국토교통부가 올해 말까지 모든 광역철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

국토부는 9일 “모든 광역철도 승강장에 스크린도어가 모두 설치되면 승객의 선로 추락사고를 예방하고 승강장의 먼지·소음이 감소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에서 25건의 승객 추락·투신사고가 발생했다. 3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중상을 입었다.

국토부는 2015년 광역철도 139개역에 총사업비 5천709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스크린도어 설치를 시작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25개역에 설치를 완료했고 114개 역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스크린도어가 미설치된 서울지하철 9호선 1개역도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

한편 지난해 5월 구의역과 10월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부는 승강장 안전문 안전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노후화돼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센서 부품을 교체하고 있다”며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 승강장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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