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전라남도가 8일 오전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2017 전남지역 일자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시상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한 공모전에는 499점이 공모해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등 9점과 참가상 10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청년으로 구성된 마을재생활동가를 양성해 군·면 단위 마을에 정착시키자는 '전남재생활동가 양성 및 마을활동가 배치' 아이디어를 제시한 김은주씨에게 돌아갔다.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안하면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지역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 체험 게스트하우스(일반부) △농촌 일손지원 및 실업자 상생 프로그램(사업자부) △혼인 이주여성 구직 인바운딩 콜센터 설립과 운영(학생부) 아이디어가 각각 최우수상에 뽑혔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다음달 전라남도·목포시·목포지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남지역 일자리 늘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사업화 포럼(가칭)'에서 논의를 한 뒤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추진할 TF팀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선정되지 않은 아이디어도 전라남도와 협의해 지역 일자리사업 추진에 활용된다.

정영상 목포지청창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방관서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기획·추진된 사업"이라며 "일자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 덕분에 참여도가 높았던 데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수립에 아이디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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