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00명의 일자리기획가로 구성된 일자리기획단을 구성한다.

서울시는 30일 일자리기획단을 “지난 1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구청장 25명이 서명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구 공동선언’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자리기획가는 자치구별 자원과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을 촉진하고 그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연계·발전될 수 있도록 코칭이나 멘토링을 한다.

일자리기획가는 서울시와 자치구 추천으로 50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50명은 시민공모와 심사를 통해 3~4차에 걸쳐 선발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사업 유경험자 중 추천을 받거나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나이·성별·학력 제한은 없다. 일자리기획가로 선정되면 1년간 활동하며 자문과 코칭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시와 자치구 추천 일자리기획가는 다음달 10일까지 선정한다. 1차 시민공모는 23일 완료한다. 추천·신청기간은 다음달 1~14일이다. 조인동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일자리기획가는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돕는 핵심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