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재단과 매일노동뉴스가 9월30일까지 25회 전태일 노동상 후보를 공모한다.

전태일노동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노동운동을 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재단 관계자는 11일 “노동운동과 전체 민중에게 끼친 기여도, 차비를 털어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 준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올바르게 실천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추천받은 후보를 심사한 뒤 11월 초 수상자를 발표한다. 같은달 13일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전태일 47주기 추도식에서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전태일노동상 기념패인 ‘굳은 목지’가 수여된다.

후보를 추천하려면 재단 홈페이지(chuntaeil.org)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팩스(02-3672-4139)로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 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2-3672-4138, 744-7456)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태일노동상은 철도노조가 받았다. 특별상에는 태국 노동운동가 소묫 프늑사까셈숙·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선정됐다. 전태일재단과 매일노동뉴스는 지난해부터 전태일노동상 사업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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