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길에 동행했다.

한국노총은 28일 "김주영 위원장이 이날 오후 6시(현지시각) 열리는 차담회, 한-미 비즈니스서밋을 비롯한 공식일정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하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노정관계와 노동환경에 대해 설명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식일정 이후 29일에는 미국노총(AFL-CIO)을 방문해 한미 FTA와 연계한 노동기본권 보장 문제·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단축·이민노동자 권익보호 활동·교육훈련 프로그램·노조 조직률 제고 등 양국 노동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상호 경험을 공유한다.

우리나라 노동위원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미국연방알선조정청(FMCS)도 찾는다. 단체교섭 조정과 고충처리를 비롯한 노사분쟁 해결 절차와 기구 구성, 분쟁해결 기간, 비노조 사업장 고용중재, 조정·화해 업무 신뢰성 제고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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