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조는 "교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할 때 언론 공개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지만, 맥도날드는 거부했다. 노조는 교섭장소로 맥도날드 본사를 지목했다. 반면 맥도날드는 제3의 공간에서 교섭해야 공정성이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교섭위원 숫자에 대해서도 양측의 의견이 갈렸다. 맥도날드는 3인을 주장했고, 알바노조는 교섭위원 5인에 간사 1인을 더한 6인을 주장했다. 노사는 다만 다음 교섭을 7월 초에 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지난해 2월 맥도날드에 공문을 보내 단체교섭을 요청했고, 1년4개월여 만에 교섭이 성사됐다. 맥도날드가 알바노동자와 단체교섭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