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31일부터 사흘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회원조합·현장 노조간부 11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1차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해마다 10만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당하고 2천500여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등 '산재왕국' 오명을 씻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노총은 "산업재해를 예방하려면 노조가 주체가 돼 자주적이고 일상적인 현장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노동자 안전보건 의식 강화와 실천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의 개회사와 특강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과 안전보건 △직무스트레스 평가 및 관리 △노동조합의 안전보건활동 사례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참여형 안전보건개선활동 △안전보건 토크콘서트 △산업안전보건동향 및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안전보건활동 강의가 이어진다.

올해는 강의식·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교육 참가자들과 소통·공유·참여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의를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윤미진 문화예술기획 소릿길 대표의 사회로 정영숙 한국노총 사무처장과 이충호 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이 함께하는 '안전보건 토크콘서트'가 눈에 띈다.

한국노총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참여형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하고 있다. 노조 간부의 산업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노동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권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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