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불룸버그홍콩·몬트리올은행을 비롯한 세계 유수 기업들이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모여 국내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11~12일 이틀간 열리는 '2017 상반기 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국내 인재 1천400명을 채용한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미국·중국·일본·싱가포르를 비롯한 18개국에 속한 200개 기업이 취업상담회에 참가했다. 일본 기업이 91곳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 기업이 37곳으로 뒤를 이었다. 사무관리·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영업·은행원·자동차 엔지니어·경영컨설턴트 등 채용 직종도 다양하다.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올해로 8회째다. 채용을 위한 면접·설명회뿐만 아니라 해외취업 멘토링 콘서트와 구직자 역량 점검을 위한 스피치 콘테스트도 열린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해외 진출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해외 진출 정보관도 마련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청년들이 해외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기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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