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4.24 월 17:05
매일노동뉴스
노동이슈 정치·경제 사회·복지·교육 기획연재 칼럼 피플·라이프 안전과 건강 노동사건 따라잡기 종합 English
노동이슈
태국 노동운동가, 소묫 프늑사까셈숙 내년 4월 출소'왕실 모독죄' 징역 11년에서 7년으로 감형 … 수감 중 정치학 박사 수료
양우람  |  against@labortoda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4.2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태국 대법원이 왕실 모독죄로 감옥에 갇힌 노동운동가 소묫 프늑사까셈숙(56)씨의 감형을 결정했다. 20일 노동계에 따르면 태국 대법원은 최근 소묫씨의 형량을 11년에서 7년으로 줄였다.

소묫씨는 태국에서 30년 이상 노동운동을 했다. 진보적인 성향의 주간지 <레드 파워> 발행인으로도 활동했다.

태국 사법부는 2010년 소묫씨가 지난해 서거한 푸미폰 국왕에 대한 풍자기사 2건을 신문에 내보낸 것을 두고 왕실 모독죄로 각각 5년, 별도 명예훼손죄까지 더해 총 11년을 선고했다.

소묫씨는 2011년 수감돼 현재까지 감옥에서 복역 중이다. 이번 판결로 형량이 줄면서 내년 4월 출소하게 됐다.

소묫씨와 한국 노동계와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태국어로 번안해 현지에 보급했다. 한국 정부가 노동계를 탄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집회를 했다.

이런 인연으로 전태일재단은 지난해 소묫씨에게 전태일 노동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수상 소식은 태국의 유력 영자신문인 방콕포스트에 소개됐다. 소묫씨는 수감 중 정치학 학사 과정을 수료했다. 출소 후 활동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계 관계자는 "소묫씨의 구속이 정치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며 "태국 대법원이 국제사회와 해외 노동단체의 여론을 감안해 형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양우람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투기꾼 놀이터 된 썬코어, 노동자는 '피눈물'
2
한반도 핵전쟁 위기
3
청소·하청 노동자들 “고장 난 더러운 세상, 고치고 청소하자”
4
우리는 산업현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나
5
민주노총, 심상정·김선동 지지후보로 결정
6
[최영기 국민의당 선대위 좋은일자리위원장] “안철수 후보 일자리·노동공약 가치는 실현가능성에 있다”
7
하나금융그룹 노동자,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8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
9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노동할 권리 십수 년 박탈당해 … 이젠 돌아가겠다”
10
유종의 미를 거두자, 방법은 투표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아이디등록 요청 | Subscribe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0길 20 (서교동, 2층)  |  대표전화 : 02)364-6900  |  팩스 : 02)364-69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운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일간) 문화가00272   |  발행인 : 박성국  |  편집인 : 박운 | 1992년 7월18일 창립 1993년 5월18일 창간
Copyright 2011 매일노동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labor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