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50·사진) 화학노련 위원장이 3선에 성공했다. 2020년까지 3년간 다시 연맹을 이끌게 됐다.
김동명 위원장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양천문화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투표 대의원 288명 중 283명의 찬성표(98.3%)를 받아 당선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은 재벌과 비열하게 결탁한 박근혜 정권의 노동탄압에 맞선 시기였다"며 "조직 안팎으로 많은 압박과 회유가 있었지만 흔들림 없이 투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매 순간 현명하게 판단하고 균형 잡힌 리더십을 구축하겠다"며 "업종 구별 없이 모든 조직이 똑같이 권리와 의무를 행사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 확대 △내실 있는 사무처 운영 △노동 중심 정권교체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을 공약했다.
대의원들은 이날 대회에서 '2017 임단투 승리와 친노동자 정권 수립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7.8% 임금인상 쟁취와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인간다운 삶 확보, 2대 지침 분쇄를 위해 투쟁하겠다"며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위한 전 조합원 총투표를 성사시키고, 5·9 대선에서 친노동자 정권을 수립해 노동악법을 폐기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양대 노총 제조연대 공동투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것"이라며 "고용안정과 제조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 3선 성공
대의원 98.3% 지지율로 당선 … "조직 확대 주력하겠다"
- 기자명 배혜정
- 입력 2017.04.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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