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오는 11일 전국 46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현판식을 갖고, 여성직업훈련전문기관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성부는 출범과 함께 노동부에서 이관 받은 '일하는 여성의 집'을 '여성인력개발센터'로 명칭을 개정하고, 주로 파출, 요리 등 단순 직종의 단기훈련, 저소득층 여성중심의 취업상담·알선 중심이었던 것을 여성유휴인력의 재취업을 전담하는 전문직업훈련기관으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여성부는 또한 여성친화적 직종을 적극 개발해 보급하고, 정보화교육 등 전문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지역별 수요에 맞도록 도시형, 농촌형으로 지역별 프로그램도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여성부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비정부기구간에 삼각 민관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여성인력개발센터 심사평가단을 구성·운영해 사업실적 평가와 지원을 차등화킬 계획이다.

여성부는 현재 임차건물에 입주해 있는 관계로 발생하는 시설의 영세성과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공공유휴시설 등으로 센터를 이전하거나 건물을 신축해 여성전문직업훈련기관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재 전국에 46개소가 있으며, 올해 7개소를 신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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