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4월 강릉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여자세계선수권대회 참가신청 서류를 접수했습니다. 남북 대결이 예상되면서 이번 경기를 파탄 난 남북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 양대 노총은 29일 남북 공동응원 노동자 응원단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응원단이 남북 선수 모두를 응원한다는 건데요. 대대적인 응원을 펼쳐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성사시키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 양대 노총은 2015년 평양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개최했는데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은 정부가 승인을 하지 않아 끝내 불발됐습니다. 양대 노총은 올해 7월 서울 개최를 다시 추진하고 있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남북교류 물꼬를 트면 남북축구대회 성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 양대 노총은 "비록 스포츠를 통한 만남이지만 남북관계 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 "아름다운 '통합 경선' 바란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수만명의 금융노동자들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한 금융노조가 “정권교체를 위해 아름다운 통합 경선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노조는 28일 성명을 내고 “정권교체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진정한 변혁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 현재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더불어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위해 금융노동자들의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해 왔고, 그 결과 6만여명의 금융노동자들을 모집했다고 하네요.

-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투표를 조합원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협약도 예비후보가 아닌 당 차원에서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노조는 “해고연봉제 탄압으로 파탄 난 금융 산별 노사관계의 재구조화와 낙하산 인사 등 바로잡아야 할 노동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국민선거인단 6만여명을 참여시킨 정치적 자산의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며 “고된 장시간 노동 속에서도 주저 없이 사회 변혁의 주체가 될 것을 결의한 6만 금융 선거인단과 함께 뜨거운 열망의 한 줄기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 노조는 "예비후보들이 국민 열망을 통합해 내는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고 온 국민의 환호 속에 대선후보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대선이 끝나는 순간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사활을 걸고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박근혜 탈진? 30일 영장실질심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는데요. 조사 중 뇌물죄 혐의와 관련해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박 전 대통령은 "내가 뇌물 430억원을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며 "내 통장에 돈이 한 푼이라도 들어왔는지 확인해 보라"고 반발했는데요.

- 친박계 한 인사는 "뇌물 혐의에 억울함을 표출하면서 전혀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다가 탈진해 조사가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탈진으로 조사가 중단된 적 없다"고 부인했는데요.

- 혐의를 부인한 박 전 대통령 구속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30일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데요. 31일 새벽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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