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사 앞에서 4일째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인 국민운동본부 농성단은 7일 오후 6시 한나라 당사 앞에서 전국 동시에 열리는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한다.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사립학교법 개정을 극렬히 반대하는 현승일 의원을 법안심사의 책임자로 세우는 등 국민의 90%가 절절히 원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을 가로막는 한나라당 이회장 총재의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운동본부는 이회창 총재의 집 앞과 이회창 총재가 참가하는 행사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국민운동본부는 공익이사제 전면 도입 등 학교운영구조 민주화와 사학비리 당사자의 학교복귀 10년 이상 금지 등 부패방지 방안제도화를 골자로 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6월 국회 통과를 목표로 총력투쟁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국민운동본부 5명의 대표단은 삭발식 후 이회창 총재를 항의방문하기 위해 한나라당사로 들어가려다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