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노동뉴스 자료사진

김주영 위원장이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하면서 공석이 된 공공노련 위원장 보궐선거가 28일 치러진다. 연맹 중앙위원들은 박해철(52·사진) 위원장 직무대행을 위원장 후보에 추대했다.

연맹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선거일정을 확정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연맹은 “박해철 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정부의 강압적인 성과연봉제와 쉬운해고제 도입에 맞서 68일간 노숙투쟁을 주도했다”며 “공공부문 대정부 투쟁의 구심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장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치러진 한국노총 임원선거에서 김주영 위원장이 당선된 뒤 연맹은 지난달 13일부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연맹은 16일 선거를 공고한다. 입후보 등록기간은 같은달 17일부터 21일까지다.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이 동반 출마한다. 당선 여부는 28일 오후 열리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다.

연맹은 한국노총 대선방침에 맞춰 조합원 총투표에 적극 참여한다. 연맹은 이날 결의문에서 “친노동자 정권 수립 투쟁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 실종된 노동을 복원하고 뿌리 깊은 정경유착관계를 단절시키는 중요한 계기이자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 총투표에 적극 참여해 노동이 존중받는 국가 건설과 친노동자 정권 수립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0일부터 25일까지 대선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한다.

한편 연맹은 해양환경관리공단노조 가입을 인준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