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 8대 위원장을 뽑는 재선거가 7대 집행부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연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재선거 입후보자를 확정 공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18일 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같은 집행부에서 부위원장을 지낸 이형철 후보(기호 1번)와 위원장을 역임한 이윤경 후보(기호 2번)가 1차 투표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곧바로 2차 투표가 이어졌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중앙선관위는 이달 초 재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입후보 등록을 받았다.

이형철 후보조와 이윤경 후보조는 재차 등록했다. 기호도 1차 투표 때와 같다. 연맹 최대 현안인 사무금융노조와의 통합을 놓고 이형철 후보는 ‘즉각 통합’을, 이윤경 후보는 ‘조건부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이형철 후보는 엄기형 수석부위원장 후보(전국협동조합노조 경인본부 용인지부장)·류경희 부위원장 후보(한국HP노조 여성위원장)·이동기 사무처장 후보(한국거래소노조 위원장)와 팀을 꾸렸다.

이윤경 후보는 이홍구 수석부위원장 후보(교보생명보험노조 위원장)·김기범 부위원장 후보(한화손해보험노조 위원장)·현희숙 사무처장 후보(전국사무연대노조 부위원장)와 동반 출마했다. 선거는 21일 치러진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