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노조(위원장 직대 김경중)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10일 오전 11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파업 사태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갖자고 회사쪽에 공개 제안했다.

노조는 "자율교섭의 원칙에 따라 노사가 책임있는 자세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최단시일 안에 원만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또 "경찰 투입으로 조합원들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열린 마음으로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선 구속된 정주억 위원장 등 노조간부들이 하루 빨리 석방돼야 한다"며 회사쪽에 모든 고소고발을 취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어 "자율교섭과 대화를 방해하며 계엄군처럼 진주한 모든 경찰 병력의 즉각 철수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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