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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관피아 낙하산 논란노조, 내부 출신 인사 임명 요구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인천시 순환버스·장애인콜택시·종합터미널을 운영하는 인천교통공사가 관피아(관료+마피아) 낙하산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노조(위원장 김대영)는 1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인천시가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 자리에 낙하산 인사를 보내려 한다”며 “갑질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상임이사 자리인 영업본부장 모집공고를 냈다. 공사 상임이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하면 임명권자인 인천시장과 공사 사장이 임명한다. 영업본부장에 이아무개 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는데, 지난달 23일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불승인됐다. 공직자윤리법상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때문에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지난달 29일 다시 모집공고를 내고 영업본부장 채용 절차에 나섰다. 노조는 “고위공무원보다는 상대적으로 승인 가능성이 높은 4급 공무원을 인천시에서 내려보내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교통 전문성이 없는 공무원 대신 20년 이상 교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공사 직원들 중에서 발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공사가 인천시 낙하산 인사를 채용하려다 공직자윤리위를 통과하지 못해 공석이 된 자리에 또다시 낙하산 인사를 보내려 하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상임이사의 80% 이상이 인천시에서 보낸 관피아였다”고 말했다.

노조는 인천시청 앞에서 매일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영 위원장은 “인천교통공사의 건강한 조직유지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없는 관피아 낙하산 인사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며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윤자은  bor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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