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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에서 손 맞잡은 양대 노총 위원장
편집부  |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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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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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편이죠. 김 위원장은 평소 사석에서도 한 위원장을 칭찬하거나 구속상태를 안타까워하는 발언을 했는데요. 최근 두 위원장의 돈독함을 보여준 일이 또 한 번 있었다고 합니다.

- 지난 13일에는 지난해 민중총궐기를 주최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한 위원장의 항소심이 있었는데요. 김동만 위원장이 직접 법원에 방청을 하러 갔었다고 합니다.

- 이날 재판장으로 입장을 하다 방청석에 앉아있던 김 위원장을 본 한 위원장이 교도관들을 뿌리치고 성큼성큼 방청석으로 다가 왔다고 하는데요. 그러고선 김 위원장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도 오랜만에 마주한 한 위원장의 손을 뜨겁게 맞잡았다고 하구요.

- 재판부가 김 위원장의 무죄를 선고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두 손 맞잡고 얼싸 안는 양대 노총 위원장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김기춘, 법의 심판대에 오를까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의 심판대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 민변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과 무고혐의로 고발했는데요. 김 전 실장이 민변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사찰과 불법공작을 지시한 정황이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드러났다는 이유입니다.

- 2014년 9월11일 자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장경욱 변(호사) 철저 고발건 조사-안타깝다-변(호사 자격) 정지-법무부 징계"라고 적혀있는 데요. 2014년 10월26일 비망록에는 '민변 변호사 징계 추진 현황 보고 요"라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실제 검찰은 같은해 11월3일 "장 변호사가 국가보안법 사건 등의 피의자에게 혐의 부인을 요구했다"며 대한변협에 징계개시를 신청했었지요.

- 민변은 징계 지시가 직권남용뿐만 아니라 무고죄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고발장에서 민변은 "김기춘은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홍강철 간첩 조작사건 등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국정원 등 공안당국의 간첩조작을 밝혀낸 장경욱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하고자, 허위진술을 종용했다는 '허위'의 사실을 가공해 징계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고 적시했네요.

- 한편 장 변호사는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과 '홍강철 간첩 조작 사건'에서 두 피고인의 무죄를 이끌어낸 바 있는데요. 특히 유우성씨 사건에서는 국정원·검찰이 중국 공안 공문서 위조 등 증거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간첩조작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었습니다.


의자 들고 뛰어올라가는 특검 기자들

- 21일 박영수 특검팀이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검이 입주한 빌딩은 원래 솔로몬저축은행이 있던 곳인데요. 은행이 망한 뒤 이곳은 텅 비어져 있었습니다. 특검이 이 사무실을 빌리자, 건물 소유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빌딩 앞에서는 매일 어버이연합의 집회가 이어지는 탓에 주변 건물 세입자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 전 국민의 관심만큼이나 취재 경쟁도 치열한데요. 하지만 특검은 예산이 부족해 기자실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법조 기자단이 돈을 갹출해 14층 한 층을 빌려 브리핑룸으로 만들었습니다. 각 매체는 한 자리 당 100만원가량 냈습니다.

- 법조기자단에 소속되지 않은 매체들은 13층에 개별로 1~2평 되는 사무실을 임대했습니다. 난방과 인터넷이 되는 사무실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88만원이고, 난방과 인터넷이 안 되는 곳은 월세가 8만원 저렴합니다.

- 이들 매체 소속 기자들은 하루 2번 이뤄지는 브리핑 때마다 의자를 들고 브리핑룸으로 올라가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기자들의 열띤 취재 열기만큼이나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특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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