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맹
공공연맹이 내년 1월로 예정된 한국노총 임원선거에 이인상 위원장을 위원장 후보로 추대했다.

27일 연맹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위원장 출마를 결의했다. 이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이명박 정부 시절엔 노조활동을 위축시킨 타임오프 노사정 합의를 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재벌들의 요구를 담은 9·15 노사정 합의에 서명하는 등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노조의 현장 활동을 힘들게 했다”며 “한국노총 내부 통합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이날 대회에서 △한국노총 임원선거 선거인단 선출 △연맹 임원(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 선출 △노동부유관기관노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지부 장기파업 투쟁 지원 △철도노조 파업 지원 장기채권 전환을 심의·의결했다. 공석이었던 수석부위원장에는 윤종박 대구도시철도노조 위원장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김철관 서울메트로노조 위원장을 추가로 선출했다.

연맹은 이어 “박근혜와 부역자들을 구속하라”는 내용의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에서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새누리당·보수언론 등 박근혜 정권의 충성스런 부역자들을 처벌하지 않고서는 한국 사회의 거대한 전환은 불가능하다”며 “공공노동자들이 박근혜 정권 퇴진투쟁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노조 위원장 출신이다. 노동부유관기관노조를 설립해 위원장을 지냈고 2012년 1월부터 연맹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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