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허 후보와 성 후보, 홍완엽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금융노조 위원장 후보 자리를 놓고 내부 경합을 펼쳤다. 모두 친집행부로 분류된다. 이들은 최근 노조 산하 현직 지부 위원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감안해 허 후보로 위원장 후보 단일화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철 후보는 노조 조직본부장이다. 옛 외환은행지부(현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냈다. 박원춘 우리은행지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과 황은숙 후보(사무처장)와 팀을 짰다. 황 후보는 KB국민은행지부 소속이다. 김기철 후보조는 반집행부 성향이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는 23일 후보자를 확정해 공고한다. 선거는 다음달 20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