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의장직무대리 서영기)가 부산지역 저소득 노동자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지역본부는 다음달 총 1억7천500만원을 저소득 노동자 자녀 100명(고교생 25명 각 100만원, 대학생 75명 각 200만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금 지급 대상자는 부산에 살면서 월평균 가계소득이 398만5천원 이하 노동자의 자녀들이다. 기준으로 삼은 월평균 가계소득은 올해 3인 가구 표준생계비(442만7천원)의 90% 수준이다. 고교생은 교과별 성적이 학년 전체 상위 50% 이내여야 하고 대학생은 평균 학점이 C+이상이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근로자 자녀 장학금 선발 신청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작성해 14일부터 24일까지 부산본부에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결정된 장학금 지원 대상자는 다음달 8일 부산본부 홈페이지(bu.inochong.org)에 게시하고, 당사자에게 개별통보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같은달 13일 진행된다. 장학금 지원 안내 및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