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금속 사업장 노동자들이 정보공유와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교류한다.

30일 금속노련(위원장 김만재)에 따르면 양국 금속부문 노조 대표자들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대명리조트에서 '2016 한일 금속 정기교류회의'를 한다. 두 조직은 매년 정기적으로 교류회의를 하고 있는데 올해로 22회째다. 전일본금속노조협의회(JCM·아사노부 아이하라)와 산하 연맹·노조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는다.

올해 교류회의는 한일 고위대표자 회의와 각 산업별 분과회의로 진행된다. 고위대표자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의 정세전망 △빈부격차·최저임금·생활임금 현황과 노조 대응을 논의한다. 전기전자·철강·조선·비철·전선을 비롯한 산업별 현황과 과제도 다룬다.

연맹 관계자는 "양국의 산업별 전망과 노동운동 상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연대를 공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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