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서울도시가스를 비롯한 8개 도시가스 소매공급회사 노조들이 뭉쳐 전국도시가스노조연맹을 설립했다.

29일 연맹에 따르면 이들 노조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24일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8개 회원조합은 그동안 전국도시가스노조협의회를 구성해 교류해 왔다. 협의회에 참여했던 14개 노조 가운데 8개(예스코·경동도시가스·서울도시가스·인천도시가스·충남도시가스·해양도시가스·대륜이엔에스·코원에너지서비스)가 연맹에 가입했다. 나머지 5개 노조(한국가스기술공사노조 제외)는 연내에 가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찬영 연맹 사무처장은 "도시가스사업법이 몇 차례 개정되면서 위험업무를 담당하는 배관안전점검원 인력이 계속 줄고, 업무범위가 확대됐다"며 "우려가 높아지는 시민안전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맹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연맹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광원 위원장(예스코노조)은 출범사를 통해 "도시가스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켜 주는 것은 우리 노동자"라며 "연맹 출범을 시작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안전관리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제자리로 돌려놓자"고 밝혔다.

연맹은 11월 대의원대회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