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이 8월1일부터 공단에서 운영하는 퇴직연금 정보를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통합연금포털은 개인·퇴직·국민연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단은 2010년 12월부터 근로자 4명 이하 사업장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7월에는 근로자 30명 이하 사업장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사업장 4만7천여곳에서 20만8천여명이 가입했고, 적립금은 1조원을 넘어섰다. 그런데 공단 퇴직연금 정보가 통합연금포털과 연동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공단은 "앞으로 공단 퇴직연금에 가입한 20여만명은 퇴직연금 외에 본인이 가입한 국민·개인연금 등 모든 연금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공단은 중소·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의 퇴직금 체불을 예방하고,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해 퇴직연금 가입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연금포털 홈페이지(100lifeplan.fss.or.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나 휴대폰으로 인증을 한 뒤 회원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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