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해 거래소 상무이사는 회원사들에게 은행 총파업 이전에 파업을 하지않는 은행으로 결제계좌를 옮길 것을 요청했다면서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거래에 따른 결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금융도 파업참가 은행권에 예치해둔 고객예탁금을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은행으로 이체해 파업으로 인해 결제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이사는 이날 오전에 열린 증권사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했으며 이와 관련 재경부와 금감원 등 정부당국과의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물거래소도 금융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객들은 은행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증권사 지점에서만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미리 돈을 찾아 놓거나 계좌를 옮기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