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1일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경남 창원 소재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그린산업의 정병홍(51·사진) 대표를 선정했다.

1994년 그린산업을 설립한 정 대표는 냉동공조시스템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 에어컨 같은 냉동기계에 사용되는 부품인 정밀제어형 전자식 팽창밸브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2009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자식 팽창밸브와 관련한 특허만 12개다.

정 대표는 인재육성에도 관심이 많아 2005년과 2013년 각각 창원대·경산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경남대와 계약학과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어 임직원의 직무능력 교육을 강화했다. 올해 창원기계공고와 함께 일·학습 병행제의 일환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냉동공조 부품 개발 기술을 토대로 완제품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의 성공 여부는 스펙이 아닌 열정과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며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응원하라”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