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성폭력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 행복마을’ 15곳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성안심 행복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에서 발생하는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폭력에 관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 공간개선과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된 ‘여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조성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에 총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인 가구나 노인 가구 집중지역,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을 비롯한 3대 여성폭력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시민 모니터링단·여성폭력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마을 모니터링단’을 파견해 주민 참여를 돕고 공간개선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비영리단체·비영리법인·협동조합이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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