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이 지난 21일부터 한주간을 대정부 집중투쟁기간으로 상정하고 연일 기획예산처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1시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직무대행 김임규)와 사회보험노조(비대위 위원장 김위홍) 조합원 2,100여명이 '한통분사·건강보험 재정파탄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114안내 분사 철회'와 '건강보험공단 1,070명 정리해고 철회' 등을 촉구했다.

특히 사회보험노조는 "기획예산처가 1,070명에 대한 정원축소를 강제하고 하반기 예산에 이를 배정하기 않겠다고 하는 등 강제적 인력감축을 조종하고 있다"며 기획예산처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공단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미리 명단을 작성하고 개별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등 실제로는 강제퇴직"이라며 1,070명에 대한 강제적 인력감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노조는 집회 후 기획예산처 실무자를 만나 이같은 노조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집회참가자들은 고속버스터미날까지 행진했다.

한편 사회보험노조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위원장 김운용)는 24명 해고자에 대한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23일 저녁부터 공단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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