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입사원 명예퇴직 논란이 한창인데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때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또 한마디 걸쳤네요.

- 김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들이) 입사 1~2년차인 20대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을 희망퇴직 대상으로 삼는 등 절박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조선·중공업부문 대기업들이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어 연말 산업현장 분위기가 어둡다”고 말했습니다.

- 그러면서 난데없이 민주노총을 공격했는데요. 이처럼 경기가 어렵고 사람들이 잘려 나가는데 파업을 해도 되냐는 겁니다.

- 김 대표는 “총파업에 나선 자동차업계의 민노총 조합원들의 면면을 보면 한결같이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제일 높은 급여를 받는 고임금과 고용안정의 혜택을 누리면서 근로자 소득순위 상위 5% 이내에 포함되는 고소득 귀족노조들”이라고 주장했는데요.

- 그러면서 그는 “노동시장 개혁을 반대해서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려는 철밥통 지키기 투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 신입사원까지 구조조정하는 매정한 뉴스로 말문을 연 뒤 역시나 노조 욕을 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한 건데요.

- 구조조정의 주체인 기업의 잘못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 김 대표가 노동계의 잇단 토론 요구를 지속적으로 피하는 이유. 독자 여러분은 아시죠?

"휴대전화 바꾸면서 좋은 일도 합시다"

- 쏟아지는 최신 휴대전화를 보면 마음이 쿵덕거릴 때가 있는데요.

- 하지만 통장 잔고를 생각하며 유혹을 떨칠 때가 많죠.

- 끝내 유혹을 떨치지 못하거나, 피치 못해 휴대전화를 바꿔야 한다면 이렇게 한번 해 보는 건 어떨까요.

- ㈜공동체이익회사 굿바이가 운영하는 온라인 휴대전화 쇼핑몰에서 개통하는 겁니다.

- 여기서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영업점에 지불되는 개통 수수료 10만~30만원 중 70% 가량을 원하는 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데요.

- 남은 수익금 30%는 지역기금·공공운수노조복지협동사업단 투쟁기금·사업비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 낡은 중고 휴대전화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 기부할 수도 있다네요.

- 자세한 내용은 굿바이 홈페이지(mobile.peoplemake.co.kr)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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