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입사지원 결과를 통보해 주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달 17~23일 취업준비생 1천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4일 밝혔는데요. 응답자의 95%가 “불합격 통보라도 해 달라”고 했답니다.

- 그 이유로 “지원자에 대한 기본 예의”(54.1%·복수응답)가 가장 많이 꼽혔고요. 이어 “합격 여부를 몰라 마음을 졸이게 돼서”(52.8%), “다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어서”(51.5%), “합격 확인까지 낭비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7.5%), “사유를 통해 문제를 보완할 수 있어서”(31.2%), “미통보시 더 큰 좌절감을 느낄 수 있어서”(10.9%)라는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 입사지원 뒤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7.1%였는데요. 이로 인해 절반 이상(54.1%·복수응답)은 “괜한 기대감에 실망감만 커졌다”고 상심했다고 합니다. 또한 불합격 통보를 할 때에는 그 사유까지 같이 설명해 주기를 바라는 응답자가 85%나 됐습니다.

- 요새 취업준비생 사정이 어렵기만 한데요.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이 이런 요구에 귀를 기울였으면 좋겠네요.

심상정 상임대표 ‘안철수 탈당’에 쓴소리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지난 13일 탈당을 선언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게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 심 상임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이번 탈당은 유력정치인 개인의 탈당을 넘어 제1야당 분당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는데요.

- 그는 이번 탈당의 본질이 “계파 간 공천권 다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이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국민 앞에서 분열하는 모습을 자초했다는 비판이죠.

- 심 상임대표는 이어 “지도자들이 정당을 잘 가꿔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안정부를 만드는 노력 대신 혁신을 빙자해 때 이른 대권다툼에 몰두한 것에서 비롯된 파국”이라며 “당을 떠났든 남았든 제1야당을 포함한 야당들과 국회의원들은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야권의 책무를 끝까지 다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20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 범죄 집중단속

- 경찰이 내년 4월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했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금품·거짓말·불법 선거 개입 등 3대 선거 범죄를 집중단속할 예정입니다.

- 경찰은 전국 17개 지방청과 251개 경찰서에 1천853명을 편성해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구성했는데요. 수사전담반은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유권자와 상대 후보자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하는 등 금품선거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소셜네트워크(SNS)와 언론사에 당선과 낙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도 범행횟수를 고려해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 수사전담반은 14일부터 내년 4월까지 운영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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