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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김재길 신임위원장 인터뷰"조합원들은 인력감축과 민영화 저지할 강력한 지도부 원했다"
■ 이번 선거의 승리 요인은 무엇인가.

= 철도청의 탄압과 철도노조 현 집행부의 협박, 회유를 뚫고 나에게 표를 던져준 조합원들, 그리고 온갖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민주노조 운동을 해준 지부장들에게 우선 감사한다. 이번 승리는 그랜져를 타고 다니면서 거액의 판공비를 쓰고, 철도청의 요구사항에 합의해준 철도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배신감이 컷기 때문이다. 여기에 54년만에 찾아온 직선제에서 조합원들이 인력감축과 민영화를 저지할 수 있는 강력한 지도부에 대한 열망이 분출된 것이다.

■ 민영화 저지투쟁의 시기는 언제로 잡고 있나.

= 철도 민영화는 공공철도 포기정책이다. 우리는 입법저지투쟁을 기조로 철도투자정책을 골자로 한 입법투쟁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54년만에 철도노조가 바뀐 상황인 만큼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까지 말하긴 힘들다. 조직을 추스리면서 논의해 나갈 것이다.

■상급단체 변경 문제와 관련해 한국노총과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 한국노총은 이미 가입돼 있는 상태로, 상급단체 변경 문제는 지금까지 조합원들 사이에서 논의된 적도 없는 사항이다. 앞으로 현장과 대의원들 사이에서 거론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조합원들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우선 민주노조 활동 경험이 많은 노조와 사람들에게 배워나가며 공통의 이해관계와 사안을 갖고 연대를 할 것이다.

■ 조합원 분열 등 선거후유증 극복은 어떻게 할 것인가.

= 우리 조합원들은 분열돼 있지 않다. 민주노조 운동을 벌여온 우리와 맞서왔던 기존 집행부가 있었을 뿐이다. 철도청의 선거개입과 방해가 없었다면 80% 이상이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자신한다. 기존 집행부와는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총단결을 위해 함께 해나갈 것이다. 선거기간에서 제기된 고소취하도 검토할 수 있다.

송은정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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