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영전구 광주공장 생산설비 철거현장에 투입된 노동자 2명이 추가로 산업재해 요양을 신청했는데요. 수은중독 사건을 맡고 있는 최광현 공인노무사(법무법인 중용)는 "피해자 2명의 산재신청서를 추가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등기발송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 이번에 산재신청을 한 피해자는 하도급업체인 ㅅ건설 소속인데요. 김아무개씨와 임아무개씨는 광주공장 철거공사 현장에 올해 3월 투입됐습니다. 산소절단기로 설비를 자르는 일은 하지 않았지만 공사현장에 상주하면서 현장관리와 지원업무를 했다고 하네요.

- 이들은 산재신청을 한 김용운씨와 같은 수은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2명이 산재신청을 하면서 집단 수은중독으로 인한 산재신청자는 6명으로 늘었났네요. 조만간 공사현장에 있었던 노동자들이 추가로 산재신청을 할 예정인데요.

- 6명이 산재 신청을 하고, 47명이 임시건강진단명령을 받은 남영전구 집단 수은중독 사건. 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수은중독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남영전구 김아무개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영전구는 철거공사를 맡은 하도급업체와 철거공사를 실제로 한 노동자들에게 잔류수은이 있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 비판대 오른 정부의 '언론탄압'

- 한국 정부가 언론노동자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비판이 국제사회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 2일 언론노조에 따르면 국제사무직노조연합 미디어엔터테인분과(UNI MEI)는 지난달 27~28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총회를 열고 한국 정부에 언론노동자 표현의 자유와 노동조합 권리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는데요.

- 분과는 결의문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방송인의 정치 중립 보장, 언론노동자 표현의 자유와 노조 권리 보장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 분과는 결의문에서 표현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위해 투쟁했다는 이유로 노조간부들과 언론노동자들이 방송사 경영진들에 의해 징계·처벌을 받는 상황을 규탄했는데요.

- 국제사무직노조연합은 전 세계 서비스부문 노동자 2천만명을 대표하는 기구입니다. 150개국 900개 노조가 가입한 국제산별노조인데요. 여기에는 금융·상업·게임·보안··미디어·엔터테인먼트 같은 직종이 포함돼 있습니다. 분과에는 120개국 30만명이 소속돼 있습니다.

수원지역 일자리 78% 월 200만원 못 받아

- 수원지역 일자리 중 78%가 월 2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경기청년유니온은 올해 8월 한 달간 워크넷 구직사이트에 등록된 경기도 수원지역 구인공고 4천300건을 조사한 '경기도 청년노동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2일 발표했는데요.

- 보고서에 따르면 수원지역 일자리 전체 평균임금은 월 180만원이었습니다. 월 200만원에 못 미치는 일자리가 전체의 78%를 차지했는데요. 월 200만원 이하 일자리의 45%가 100만~150만원의 저임금 일자리였습니다.

- 경기청년유니온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 4월 기준 경기도 직장인 월평균 임금이 278만원인데, 수원지역 일자리 실태는 이와 멀다"며 "경기도의 청년노동·일자리 정책은 일자리 양보다 질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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