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철도노조의 첫 직선제 위원장과 대의원을 뽑는 투표가 지난 19일 시작됐다. 투표는 오는 21일 오후 1시에 마감되며, 투표결과는 어도 같은날 오후 5시께 나올 예정이다.

철도노조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각 지부선관위가 1∼3일 이내에 투표기간을 정하고, 선거운동은 투표전날까지 실시할 수 있어 집행부 오금묵 후보와 민주철도투본 김재길 후보는 지난 19일에도 투표를 시작하지 은 지부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계속했다. 두 후보 선본간에 논란이 됐던 참관인 문제는 지부별로 4명까지 허용, 그 이상은 지부선관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투표 참관과 관련해 큰 갈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에 앞서 김재길 후보 비방문건과 관련한 사건은 김재길 후보 선본 에서 문건을 유포시킨 것이 확인된 차량본부 청량리객화차과 유아무개씨 등 4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철도노조는 양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인력감축·민영화 저지투쟁, 위원장 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룬 지방본부 존폐 문제, 선거후유증 극복, 집행부 구성 등이 선거 이후 과제로 남아있다. 철도노조는 오는 30일 정기대의원대회가 예정돼 있어, 민영화 투쟁일정, 지방본부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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