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노사민정이 19일 결의대회를 열고 노사상생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18일 부산시와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부산 노사민정은 19일 오전 부산 서구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노사민정 단체와 기업·노조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일자리 만들기를 함께 품은 노사민정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박윤소 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이주일 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노사민정 대표자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고용·노동 현안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결의한다.

노동계는 자기계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고, 경영계는 노사 간 신뢰기반을 조성해 투자확대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약속을 내놓는다. 이 밖에 대·중소기업과 정규·비정규직 간 노동조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부산시는 기업유치·직업훈련·신규채용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시민단체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노사민정 대표자들은 공동선언문을 낭독한 후 합의 이행의지를 담아 떡 메치기와 현수막 펼치기 같은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선언문이 실천되도록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 부산본부 관계자는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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