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부산본부
부산지역 노사민정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생의 고용문화를 정착하자며 한 배를 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부산 노사민정 단체와 지역기업 노사 대표자들은 31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 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한배에 품었다’는 제목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해수 한국노총 부산본부 의장은 이날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꿈과 미래를 펼쳐 나갈수 있도록 부산 노사민정이 밑거름이 되자"고 호소했다.

이해수 의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서병수 부산시장·박윤소 부산경총 회장 등 노사민정 단체 대표와 지역기업 노사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한 누리마루호에 올라 상생고용 비빔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BNK부산은행·에어부산·서원유통을 포함한 100여개 지역기업들은 올해 하반기에 2천806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한배를 탄다는 것은 생사고락을 함께한다는 의미”라고 밝혔고,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부산처럼 노사민정이 화합하는 사례가 전국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노사민정 고용협약서를 채택했다. 부산 노사민정은 협약서에서 “노동자는 일·가정 조화와 효율적인 근로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경영자는 노동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며 시민은 노동자 고용안정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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