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수가 관련 통계를 낸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듯한데요. 서울시가 23일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삶’ 보고서에 담긴 내용입니다.

-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총 8만3천500명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 서울시 출생아수는 2007년 10만100명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10만명 이하였는데요. 그러다 지난해 바닥을 기록한 겁니다.

- 여성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1명에도 못 미치는 0.98명을 기록했는데요.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하는 1.3명을 훨씬 밑도는 수치입니다.

-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과 연애는 물론이고 출산도 포기한다는 말을 증명하는 통계네요.

"과격분자로 낙인찍혀 … 싸울 수 있도록 도와 달라"

- 한국노총이 지난 22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조합원 1만5천여명이 참여했는데요. 금속노련 조합원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 한국노총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대폭 축소해 노동자대회를 진행했는데요. 남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이날 오후 북한이 군사행동을 예고하면서 행사를 축소한 겁니다.

- 간부들은 삭발식과 가두행진을 취소했는데요. 금속노련 조합원들은 축소된 노동자대회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대회가 1시간여 만에 끝나자 금속노련은 같은 장소에서 짧은 약식집회를 별도로 진행했는데요.

-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이날 노동자대회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위원장이 오늘 노동자대회에서 일반해고 요건 완화와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은 자리를 걸고 합의하지 않겠다고 화답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며 "금속노련 조합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앞으로도 조직 이름을 걸고 정부와 싸워 나가자"고 독려했습니다.

- 김 위원장은 특히 "(사회적 대화 불참을 주장해) 가진 자와 권력들이 저를 과격분자로 낙인찍었다"며 "계속 진군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이 힘이 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종학 의원 "국정감사는 국민과 함께"

- 다음달 10일부터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이를 앞두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의미 있는 실험을 합니다.

- 홍 의원은 23일 “국민의 질의와 제안을 직접 전달하는 국민참여형 국정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 소관기관에 대해 국민이 평소 느꼈던 문제점이나 잘못된 업무수행에 대한 지적을 정부에 전달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입니다.

- 20일부터 이메일과 SNS를 통해 국민 질문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홍 의원은 이 중 중요한 질문을 추려 국민의 이름으로 자료를 요청한 뒤 현장확인을 거쳐 국정감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정감사 결과 역시 국민과 공유하고요.

- 홍 의원은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정감사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올해 세법심사와 내년 임시국회에서도 국민 의견을 직접 듣고 나누며 정부부처와 기관의 문제점을 밝혀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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