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별도 입시 없이 전문대에 진학하고, 동시에 취업까지 보장받는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시범사업단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본인과 학부모 동의가 있을 경우 특성화고 입학단계부터 특정 전문대 진학을 결정하는 제도다. 고교 2~3학년 학생들이 기업과 전문대에서 직업교육을 받고, 전문대에 입학하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면서 교육을 받고 취업하게 된다.

특성화고생은 고교 3학년 말에 대학입시와 방학 등 공백기간 없이 직업훈련을 받는다.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기간이 6개월에서 1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사업단은 전문대·특성화고·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각 사업단은 일·학습 병행제의 듀얼공동훈련센터로 지정돼 최대 20억원씩 재정지원을 받는다.

노동부와 교육부는 4일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16개 시범사업단을 선정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교·기업은 사업단을 꾸려 22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사업계획서 제출기간은 다음달 1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노동부(moel.go.kr)와 교육부(moe.go.kr)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업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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