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과정에서 갈등 빚는 등 팽팽한 신경전


철도노조 위원장 입후보 등록 첫날인 11일 후보로 거론됐던 집행부쪽 오금묵 순천본부위원장은

오전에, 민주철도투본쪽 김재길 의장은 오후에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민주철도투본쪽의 입후보 등록과정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손석, 본부노조 사무처장)가 김재길 의장의 경력기재사항을 문제삼아 입후보등록을 받지 않아 민주철도투본쪽은 100여명이 철도노조를 항의방문하는 등 후보등록에 난항을 겪었다.

중선관위는 김재길 의장이 경력사항중 전기협 의장, 투쟁본부 의장 등은 임의단체의 활동경력이므로 삭제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민주철도투본쪽은 경력기재사항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맞서며 후보등록 과정부터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민주철도투본쪽은 오금묵 후보쪽과 경력 뒤에 '임의단체'라는 것을 표기하는 것으로 합의함으로써 오후 3시께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앞서 중선관위는 지난 10일 민주철도투본쪽에 미등록 선거유인물 배포와 미등록 선거운동원 활동을 이유로 '경고공문'을 발송했으며, 민주철도투본쪽도 "선관위 구성을 늦게한 선관위쪽 책임"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현 집행부쪽과 민주철도투본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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