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원하는 일반고 3학년 학생들도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의류디자인이나 방송·영상과 같은 서비스 분야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일반고 학생을 대상으로 ‘일반고 특화 직업능력개발 훈련과정’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고 3학년이 훈련비 전액을 지원받으면서 폴리텍대학·산업정보학교·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전문대학·노동부 지원 직업전문학교에서 1년간 위탁 직업훈련을 받는 것이다.

정부는 기존 제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국가 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에 더해 서비스 분야 직업훈련을 추가했다. 보건간호·의류디자인·방송영상·조리·제과제빵·헤어미용 분야에서 4천194명을 모집한다.

직업교육훈련 경험이 없는 일반고 학생의 특성을 고려해 멘토수업·현장견학·심리상담 같은 직업기초 소양교육도 넣었다.

정부는 위탁교육기관 중 훈련 만족도가 높은 곳은 일반고 전문 직업교육 훈련기관으로 인증할 예정이다. 교육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우수 강소기업 취업을 지원받는다.

노동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취업한 뒤에도 재직자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해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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