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재활·돌봄 같은 우리나라 사회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력이 관련산업과 비교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 사회서비스 수요·공급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사회서비스 정책방향 수립과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사회서비스 사업군의 고용계수는 23.072명으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통합소분류상 6개 관련 산업군 평균(13.574명)을 훨씬 웃돌았다. 취업계수(23.245명)와 고용유발계수(27.425명) 역시 관련산업군 평균(15.497명, 16.131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복지부는 “노인 관련 사회서비스사업체의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업체당 월평균 고용인원은 16.7명이었다. 이 중 직접고용된 인력은 16.1명이다. 직접고용 인원을 직종별로 보면 요양보호사·사회복지사·특수교육교사 등 전문직 및 준전문직이 12.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무직은 1.3명, 관리직은 1.1명, 단순직은 0.5명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보면 1~5인 미만 사업체가 34.2%로 가장 많았다. 5~10인 미만은 25.5%, 10~30인 미만은 26%로 85% 가량이 30인 미만 사업체였다.

직접고용 인원 중 정규직은 69.9%였다. 관리직(95.6%)은 대부분 정규직인 반면 전문직 및 준전문직은 6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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