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TF는 지난달 30일 여야 합의대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일명 유병언법으로 불리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다. 법안 처리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두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 정례회동을 갖고 TF에서 논의된 의견을 공유하고 법안 처리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는 두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유가족이 많이 걱정하고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만나 “당내에 세월호 특별법 협상팀을 꾸린 상황”이라며 “여당에 주말부터 협상하자는 뜻을 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0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합의했지만 국정감사로 인해 논의를 일시 중단했다. 당시 여야는 특별검사 후보추천위원 7명 중 여당 몫 2명을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의 사전동의를 받아 선정하도록 한 2차 합의안에 더해 4명의 특검 후보를 여야 합의로 추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