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2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영화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인데요. 경영권 매각이 실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30일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매각을 위한 공고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는데요.

- 우리은행 매각은 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으로 분리해 실시됩니다.

-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보유지분(56.97%)에 대해 경영권 지분 30%는 일괄매각, 나머지 26.97%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에 따라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요.

- 정부는 소수 지분에 대해서는 다음달 하순께 매각공고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경영권 매각과 소수지분 매각 입찰을 11월28일 마감하기로 했습니다.

- 아직까지 경영권 입찰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교보생명 한 곳뿐인데요. 교보생명이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아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은 사실상 무산됩니다. 두고 봐야 할 것 같네요.

민주노총 전북본부 “통상임금 상담 받아요”

- 전북지역 노동·사회단체들이 지역노동자들의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

-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민변 전주·전북지부는 22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상임금 소송지원단'을 발족했습니다.

- 이들 단체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통상임금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제시했지만 대다수 사업장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일부 사업장에서는 노동자들에게 미지급된 통상임금을 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서약서를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는데요.

- 이에 따라 소송지원단을 꾸리고 11월까지 피해 사례를 취합한 뒤 일괄적으로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전북본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간 노동시간 최장시간 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가치가 왜곡되지 않는 임금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며 “통상임금 관련 지역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상담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활' 나서는 통합진보당 의원들

- 최근 정부와 새누리당이 쌀 수입관세를 발표하면서 야당과 농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 통합진보당이 식량주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우리쌀 지키기 농촌활동’ 행사를 진행합니다.

- 통합진보당은 23일부터 이틀간 충북 진천군 덕산면 화상리 하고마을에서 당 주요 인사들이 농촌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는데요.

- 이정희 대표와 오병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농민위원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라고 하네요.

- 참가자들은 벼 베기·하우스 일손돕기·주민간담회를 진행하며 농민과 함께 끝까지 우리쌀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모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 통합진보당은 최근 중앙위원회에서 "국민과 함께 우리 쌀 지키기와 식량주권 수호에 전당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결의했는데요.

- 대학생들의 '농활'과 닮은 행사가 현지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