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과 사회보험파업에 대한 경찰의 강경진압이 잇따른 가운데,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이번 주에도 대정부 규탄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3일 오후 민주노총은 사직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청와대 진격투쟁을 시도했다. 또 단병호 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날부터 명동성당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이무영 경찰청장 퇴진, 강제진압에 대한 정부사과, 최선정 노동부 장관 퇴진, 롯데총수·건강보험관리공단 이사장 구속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국회차원의 파업농성장 강제진압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역대 어느 장관도 노동현안에 대해 이처럼 침묵으로 일관한 이는 없었다며, '노동부장관 실종론'을 제기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4-5일 종묘공원 집회, 6일 파업사업장 상경투쟁, 7일 서울 대규모 집회, 8일 전국동시다발집회 등 이번주 내내 대정부 규탄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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