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체별 우수인증설계사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했다. 업체별 현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보사 중에서 우수인증설계사 비중이 많은 높은 곳은 푸르덴셜생명으로 전체 설계사의 33.8%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16.4%, ING생명이 14.4%, 한화생명이 14.2%, 메트라이프생명이 13.9%, PCA생명이 10.6%로 뒤를 이었다.
전체 보험사 32곳의 우수설계사 보유 비중은 평균 10.5%였다. 생보사 13곳은 보유 비중이 5%를 넘지 못했다. 손보사는 11곳 중 3곳만 평균을 넘었다. 서울보증이 25.3%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18.6%)와 현대해상(10.6%)이 다음이었다.
민병두 의원은 “손보협회와 생보협회가 최근 2만6천217명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며 “홍보에는 활용하면서도 보험소비자들에게 업체 간 비교정보 제공 의무는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보험사 간 '좋은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업체 간 우수설계사 보유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