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동주택(아파트) 관리비·사용료·층간소음 등 민원·분쟁이 발생하면 정부가 직접 상담에 나선다.

9일 국토교통부와 주택관리공단노조(위원장 김용래)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를 지원하는 정부기관인 '우리가(家) 함께 행복지원센터'가 지난 8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센터는 임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인 주택관리공단에 설치됐다.

국민의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관리비·사용료 관련 민원과 분쟁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센터는 동별 대표자 선출·해임 등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운영이나 관리비 산정·사용, 층간 소음 등 아파트 주민들의 주요 민원과 분쟁사안에 대해 상담을 해 준다. 아파트 내 공사나 용역계약의 시기·내용·비용이 타당한지도 자문해 줄 계획이다.

아파트 거주자는 센터 전화(1670-5757)나 홈페이지(happyapt.molit.go.kr)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단 및 공사·용역에 대한 타당성 자문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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