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014년 제1차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 190곳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이 청년구직자를 채용한 뒤 이론과 실무교육을 제공해 직무역량을 높이는 일터 기반 훈련시스템이다. 노동부는 올해 초부터 산업별단체와 대한상공회의소·폴리텍대학을 통해 발굴한 477개 기업 중 CEO의 인재양성 의지와 교육여건을 고려해 12개 분야 190개 기업을 선정했다. 지난해 사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선정한 104개 기업을 포함해 총 294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게 된다.

새로 선정된 190개 기업의 평균 상시근로자수는 110명, 평균 훈련인원은 7명, 평균 훈련기간은 1.4년, 평균 학습근로자 임금은 172만원으로 집계됐다. 190곳 가운데 135곳(71.0%)은 명장기업·강소기업·INNOBIZ(Innovation Business)기업이다.

해당 기업의 학습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월 40만원의 학습근로지원금과 식비(1일 3천원)·숙식비(1일 8천500원)를 지원받는다. 정부와 산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증이나 학위(학점은행제)를 취득할 수 있다.

일·학습병행제 시행기업은 정부로부터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비용(연 900만원), 현장훈련 트레이너 및 HRD 행정담당자 양성비용(연 100만원), 현장훈련 트레이너 활동수당(연 800만원), 교재 개발비(연 300만원), 행정담당자 수당(연 300만원), 훈련소요비용(실제 소요비용)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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