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이 북한 직총과 다음달 1일 금강산에서 노동절 공동행사를 치르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대노총은 지난 22일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금강산에서 실무회의를 연 결과, 오는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금강산에서 남북의 노동자 1,300여명(남북 각 600명)이 참여하는 '6.15남북(북남)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나라의 자주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남북(북남) 노동자 5.1절 통일대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또 이번 노동절 공동행사 기간 동안에는 5.1절 기념행사(5월1일 오전9시)에 이은 교예공연과 남북 노동자들의 환영공연은 물론, 남북노동자 선수들로 혼합 편성된 통일축구경기와 줄다리기, 공 안고 달리기 등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은 북한 직총과의 노동절 공동행사와 관련, "분단 이후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민간합동행사로, 반세기를 넘기는 분단의 벽을 허무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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