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석유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월 10만톤의 휘발유와 경유를 구매·정제해 도입하고, 서울·부산 등 전국 30곳에 국민석유 주유소를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이태복 대표이사는 "올해 9월부터 진행한 외자유치에 대한 세부 투자조건을 협의 중에 있다"며 "청약이 끝나는 대로 러시아 등의 공급자 2~3곳과도 추가로 계약을 마무리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기름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석유는 전국 30곳에 국민석유 주유소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서울 5곳·부산 2곳·인천 1곳·경기 5곳·충북 4곳·대전충남 4곳·전북 2곳·광주 2곳·전남 2곳·대구 1곳·경북 2곳 등 전국 30곳에 국민석유 주유소를 개설하고, 향후 1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태복 대표는 "자금 유치와 원유 도입, 정유시설 확보를 통해 국민석유가 약속한 200원 싼 기름 공급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정유 4사가 독점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석유시장 구조를 개선해 기름값 고통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