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로 예정된 금융권 총파업과 관련, 각 은행 노조원들의 파업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가 3일 오전 9시 전국 24개 은행별로 일제히 시작됐다.

시중은행의 노조관계자는 "각 지점과 부서별로 노조 분회장 주도하에 투표를 실시, 집계를 하지 않은 채 투표지만 우편으로 본점 노조로 보내기로 했다"면서 "3일 저녁이면 투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노조로 구성된 금융노련은 금융지주회사를 통한 은행간 통합 반대, 관치금융 철폐 등을 내세우며 오는 11일 총파업을 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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