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노조
공공노련 한국마사회노조(위원장 장경민)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국 경마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경민 위원장은 17일 오전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17·18대 노조 집행부 이·취임식에서 "경마산업에 대한 규제가 심해지고 경마 매출은 정체기 내지 하락기에 접어들었지만 조합원들의 의지를 모아 헤쳐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경마산업과 마사회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을 언급한 뒤 "주어진 경주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경마비즈니스 차원에서 볼 때 마사회야말로 선진 경마시행체"라며 "대한민국 말산업의 역군으로 존경받고 대접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사 이래 위기 아닌 해가 없었지만 매번 낙하산 회장과 퇴직을 앞둔 임원·간부들은 자기 살 길만 찾고, 조합원들만 고생하는 일이 반복됐다"며 "정부 지침과 감사 핑계를 대며 보상과 혜택은 오히려 줄어드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정부에서 내려보내는 기관장과 경마발전에는 관심이 없는 공무원들을 대신해 노조가 마사회의 진짜 주인인 직원과 경마 고객을 대표해 마사회와 한국 경마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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